어스틴 유권자들은 어제 프러포지션 Q를 63.5%의 반대표로 단호하게 부결시켜 재산세 인상을 저지함으로써 한인 사회에 상당한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제안된 50만 달러 주택 기준 연간 300달러 인상 대신, 주택 소유자들은 이제 약 105달러의 추가 재산세만 보게 될 것입니다. 이미 최대 15.4%의 건강 보험료 인상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고 있는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이는 결정적인 숨통을 트여주는 것입니다. 한인 식당 주인, H 마트 푸드코트 상인, 미용실 및 기타 서비스 업종들은 임대주가 상업용 임대료에 전가할 수 있었던 더 높은 재산세의 복합적인 부담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거 결과는 한인 사회가 경험하고 있는 바를 확인시켜 줍니다. 즉, 경제성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입니다. 171,730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지방 선거 참여율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로, 어스틴 주민들은 경제적 압력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는 2026년 말 삼성 테일러 공장 개장으로 10,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됨에 따라 더 많은 한인 가족들이 어스틴으로 이주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프러포지션 Q의 부결은 17개 텍사스주 헌법 개정안(주택 면제액을 140,000달러로, 사업체 재산 면제액을 125,000달러로 증가시키는 내용을 포함) 통과와 결합되어 기존 한인 주민과 신규 이주민 모두에게 더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번 승리에는 불확실성이 따릅니다. 시는 이제 예산에서 1억 950만 달러를 삭감해야 하며, 이는 공공 안전, 공원, 노숙자 서비스 등 비즈니스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인 사회 구성원들은 지역 사회와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서비스가 보호되도록 다가오는 시 예산 논의에 계속 참여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한인 사회가 지방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그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어스틴의 한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중요해질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