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오스틴은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이곳에 사는 아이들의 수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오스틴의 18세 미만 인구는 1만 7천 명 이상, 약 9% 감소했습니다. 주거비와 보육비 부담, 그리고 물가 높은 도시에서 생활을 꾸려 나가는 일상의 어려움이 가정마다 무겁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시작된 것이 바로 제너레이션 ATX(GenATX) 입니다. 목표는 단순하면서도 원대합니다. 오스틴을 미국에서 아이가 자라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GenATX란 무엇인가요?
GenATX는 커크 왓슨(Kirk Watson) 오스틴 시장이 2025년에 출범시킨 이니셔티브입니다. 시청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 예산을 사용하지 않는 민간 재원 기반의 지역사회 이니셔티브입니다. 그레이터 오스틴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 for Greater Austin)가 중심 기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오스틴 소재 리서치 기업 CivicSol이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GenATX는 새로운 기관을 만들거나 기존 서비스를 중복하려 하지 않습니다. 오스틴에는 이미 300개가 넘는 청소년 지원 단체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각자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GenATX는 이 단체들을 공동의 목표 아래 연결하고, 이미 효과가 검증된 방법을 확대하며, 아이들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고 있는지를 공개적으로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니셔티브는 세 가지 핵심 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건강한 아이들 — 모든 아이를 위한 신체적·정신적·정서적 지원
- 안전한 아이들 — 아이들이 보호받고 존중받으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
- 행복하고 성공하는 아이들 — 삶의 목적, 생활 역량, 그리고 즐거운 어린 시절
1년간의 연구와 약 60개 지역 단체와의 논의를 거쳐, GenATX는 다음 다섯 가지 우선 과제를 정했습니다.
- 아이들의 가장 이른 시기 (영유아기 및 보육)
- 필수 지원에 대한 접근성 (의료, 식품, 가족 지원 자원)
- 정신 건강
- 함께 어울리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 (공원, 놀이터, 커뮤니티 공간)
- 학교에서 진로로 이어지는 길
2026년 가을, GenATX는 프랜 베일러(Fran Baylor) 를 첫 사무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녀는 가정 경제 안정, 저렴한 주택, 보육, 인력 개발 분야에서 약 15년의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그녀의 역할은 GenATX를 연구 단계에서 실질적인 공동 행동 단계로 이끄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목표와 성과 지표는 2027년 초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연구 결과가 보여준 것
올여름 GenATX는 오스틴을 미국 50대 도시, 텍사스 내 주요 도시, 그리고 시애틀·덴버·새너제이 같은 기술 중심 도시들과 비교한 벤치마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결과는 엇갈렸습니다.
오스틴이 잘하고 있는 부분: 우수한 영유아 건강 지표, 높은 아동 안전 수준, 그리고 텍사스에서 가장 강한 아동 정신 건강 체계.
부족한 부분: 비교적 높은 아동 식품 불안정, 비슷한 도시들에 비해 부족한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센터, 전국 최저 수준인 아동 메디케이드(Medicaid) 및 SNAP 등록률, 그리고 기술 도시들 가운데 가장 약한 정신 건강 체계.
보고서는 또한 오스틴의 아이들이 성인 인구보다 더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으며, 아이들의 삶의 여건이 배경과 사는 동네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울러 소속감이 GenATX의 핵심 관심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소속감을 느끼는지를 측정할 데이터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스틴 한인 커뮤니티에 왜 중요할까요?
이번 연구 결과 중 상당 부분은 오스틴의 한인 가정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지원에 대한 접근성. 아동 메디케이드나 SNAP 같은 프로그램의 낮은 등록률은 필요가 없어서라기보다 장벽이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언어 문제, 익숙하지 않은 서류 절차, 자격 요건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이민자 가정과 1세대 가정이 자녀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기도 합니다. 접근성에 초점을 맞춘 이번 공동 노력은 이중언어 안내와 커뮤니티가 신뢰하는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정신 건강. 많은 한인 가정에서 정신 건강은 여전히 꺼내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두 문화 사이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압박을 겪기도 합니다. GenATX가 정신 건강 분야를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문화적 이해를 갖춘 한국어 지원 자원도 함께 논의되어야 합니다.
소속감. 한인 2세 아이들은 종종 두 가지 정체성을 동시에 품고 살아갑니다. 한글학교, 문화 프로그램, 교회, 커뮤니티 행사는 많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온전히 '내 자리'라고 느끼는 공간입니다. 이런 곳이야말로 GenATX가 강화하고자 하는 "함께 어울리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생활비와 보육. 젊은 한인 가정도 다른 가정과 똑같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거비, 보육비, 그리고 오스틴이 여전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곳인가 하는 고민입니다. 영유아기와 가정 안정을 위한 도시 차원의 노력은 우리 커뮤니티의 다음 세대가 이곳에서 자랄 수 있을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한인 사업체에는 왜 중요할까요?
GenATX는 비즈니스와도 깊이 연결된 이야기입니다.
- 가정이 곧 고객입니다. 식당, 마켓, 학원과 방과 후 프로그램, 병원, 각종 서비스업은 모두 가정들이 오스틴에 살고 머무르기를 선택할 때 성장합니다. 아이들이 계속 줄어드는 도시는 미래의 고객을 잃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 진로의 길에는 고용주가 필요합니다. 다섯 가지 우선 과제 중 하나는 학생들을 진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한인 사업체는 인턴십, 멘토링, 첫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두 언어와 문화를 잇는 이중언어 청년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센트럴 텍사스 전역에서 한국 기업과 산업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 청년들에게 열린 기회도 현실적입니다.
- 가족 친화적인 일터가 중요합니다. 유연한 근무 시간, 일하는 부모에 대한 배려, 지역사회 참여는 좋은 직원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 GenATX가 만들고자 하는 도시에 직접 기여합니다.
- 비즈니스도 함께하는 자리입니다. 이미 지역 기업과 전국 규모 기업들이 GenATX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모든 분야가 함께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소상공인도 그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방법
GenATX는 이제 행동 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첫 공식 목표는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커뮤니티가 관심을 갖고, 한인 가정의 목소리가 이 과정에 반영되도록 할 좋은 시점입니다.
- GenATX 벤치마크 결과는 genatx.civicsol.co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다음 단계를 이끌고 있는 United Way for Greater Austin 의 소식을 팔로우해 주세요
- 여러분의 경험을 나눠 주세요. 오스틴에서 자녀가 잘 자라는 데 무엇이 도움이 되었나요? 어떤 지원을 받기가 어려웠나요? 아래 댓글로 들려주세요.
앞으로도 이 포럼에서 GenATX 소식을 계속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스틴이 아이들이 자라기 더 좋은 곳이 될 때, 우리 아이들과 가정, 그리고 우리 사업체 모두가 함께 성장합니다.







